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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 대통령 성주 와도 반대 입장 바뀌지 않아"

입력 2016-08-04 20:21 수정 2016-08-04 21:50

대통령 발언에 대해 '성주 사드철회 위원회'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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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발언에 대해 '성주 사드철회 위원회' 입장은?

[앵커]

성산포대든 어디든 성주에 사드를 배치하려면 주민설득이 우선일 텐데 성주뿐만 아니라 어디든 사드는 안 된다는 것이 그동안의 성주 주민들의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 바가 있습니다. 오늘(4일) 상황을 놓고 특별한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직접 확인을 해 보겠습니다. 성주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 노광희 홍보단장이 지금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노 단장님, 고맙습니다.



[노광희/'성주 사드철회 위원회' 홍보단장 : 안녕하세요.]

[앵커]

투쟁위가 오후에 긴급회의를 열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성주의 어느 지역이든 반대한다는 입장으로 정리가 됐다는데 맞습니까?

[노광희/'성주 사드철회 위원회' 홍보단장 : 성주군뿐 아니라 한반도 사드배치 자체를 반대한다는 것은 성주군민들의 일관된 입장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더 분명히 밝히고 싶습니다.]

[앵커]

거기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새누리당의 이완영 의원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저희가 듣기로는 성주군민들의 마음을 그렇게 읽은 것은 아닌 것처럼 들었는데.

[노광희/'성주 사드철회 위원회' 홍보단장 : 먼저 우리 이완영 의원이 군민들의 마음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우리 군민들이 일관성 있게 사드배치 철회를 주장하고 있고 제3의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은 우리 입장이 아닙니다. 이완영 의원은 이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으리라 봅니다.]

[앵커]

그런데 대통령은 성주군 내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 그러나 또 오늘 청와대에서 나온 얘기는 재검토는 아니다. 또 국방부 쪽에서도 처음에 대통령의 발언이 나왔을 때는 다른 데를 검토할 수 있겠다고 했다가 마지막에는 또 역시 성산포대밖에 없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거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십니까, 이런 상황을?

[노광희/'성주 사드철회 위원회' 홍보단장 : 지금까지 누차 강조했지만 성주군 성산포대는 어느 누가 봐도 입지 선정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최근 우리 대통령께서도 여러 경로를 통해 보고를 받을 것이며 인정하기 싫겠지만 늦게나마 입지 선정의 잘못을 느끼고 군내 다른 지역을 거론하는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아무튼 그건 두고 봐야 할 상황이 됐고요. 혹시 대통령이 직접 주민 여러분들을 설득한다면 그때는 조금 입장이 바뀔 가능성은 없을까요?

[노광희/'성주 사드철회 위원회' 홍보단장 : 입지 선정이 잘못되고 절차상 비민주적 방법이자 일방적으로 결정된 이번 사태는 전적으로 정부의 설정이므로 우리 성주 5만 국민들의 입장은 결코 바뀌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만일에 다른 곳으로, 그러니까 성주군내 다른 곳으로 옮기게 돼서 아까 얘기 나온 까치산 등등이 있는데 거기는 민가가 없기 때문에 예를 들면 지금 걱정하시는 예를 들어서 전자파라든가 이런 것들이 괜찮을 것이다라는 얘기가 나올 수 있는데 그래도 그것도 안 됩니까?

[노광희/'성주 사드철회 위원회' 홍보단장 : 우리 투쟁위원회에서는 우리 성주군에 사드는 결코 설치할 수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만 말씀 듣겠습니다. 노광희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 홍보단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노광희/'성주 사드철회 위원회' 홍보단장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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