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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4.2도…도심온도 직접 재보니 41도 '열섬 현상'

입력 2016-08-03 20:54 수정 2016-08-0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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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 서울 낮 기온은 34.2도까지 올라 올여름 최고로 더운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더 더웠다고 하는데요. 광화문에서 저희가 재보니까 무려 41도였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더 덥습니다.

이태윤 기자입니다.

[기자]

부채로, 양산으로 햇볕을 가려봐도 찌는 듯한 더위는 피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올 들어 가장 높은 34.2도, 하지만 도심 한복판에서는 한층 더 무덥게 느껴졌습니다.

[한 뻬뜨라/러시아 관광객 : 러시아에서 왔는데 확인한 날씨보다 더 더운 것 같아요. 특히 서울에서는 도시라서 그런가…]

현재 시각 오후 2시 30분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 기온은 41도까지 올랐습니다.

기상청이 공식 발표한 오늘 최고 기온보다 무려 7도 가량 높은 겁니다.

아스팔트나 에어컨 실외기 등에서 나온 열기가 고층 빌딩에 갇힌 채 빠져나가지 못하는 '열섬 현상' 때문입니다.

31개 시·군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경기도도 35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내일 서울은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며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리겠고 경기도 전역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도 폭염경보로 한 단계 올라가겠습니다.

일부 남부 내륙 지방에는 오후 한때 최대 30mm의 소나기가 내려 잠시나마 열기를 식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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