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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찰 "뮌헨 총기난사, 10대 정신질환자의 소행"

입력 2016-07-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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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3일) 독일 뮌헨 총기난사 사건을 현지 경찰은 단순 정신질환자의 소행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9명이 숨졌는데, 그 가운데 7명은 10대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강신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총을 난사한 용의자가 사건 현장에서 알라가 위대하다고 외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사건이 IS 조직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용의자 신변을 조사한 독일 경찰은 총기난사 사건에 심취해 온 10대 정신질환자의 소행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알리 존볼리'라는 이름의 18세 용의자는 실제로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는 겁니다.

[로버트 하임버거/뮌헨 경찰 수사관 : 용의자 집에서 경찰 배치와 살인탐닉에 관한 책들을 발견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용의자는 평소 학교에서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아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또래 아이들을 타깃으로 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실제로 이번 희생자 9명 가운데 14세 3명, 15세 2명 등 10대가 7명입니다.

수사당국은 범인이 사건 당일 다른 사람의 페이스북 계정을 해킹해, 10대들을 사건 현장인 맥도날드 앞으로 유인도 했다고 밝힌 가운데, 희생자들과의 관계 등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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