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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록 공개…최경환·윤상현 논란의 발언 들어보니

입력 2016-07-19 20:20 수정 2016-07-1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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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기환 전 수석의 반론이 있을 경우에 저희들은 역시 반영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친박 실세들은 그동안 공천 개입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해왔습니다. 이들의 그동안의 발언들을 녹취록 등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공천개입 여부는 시청자 여러분께서 판단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말, 새누리당 친박계 실세인 최경환·윤상현 의원이 김성회 예비후보에게 잇달아 전화를 겁니다.

윤 의원은 김 예비후보에게 "까불면 안 된다" "대통령 뜻을 얘기해준 거 아니냐"고 말합니다.

사실상 공천을 보장하는 발언도, 별의별 것을 다 가지고 있다는 협박성 발언도 나옵니다.

같은 날 최경환 의원도 김 예비후보에게 전화를 합니다.

최 의원은 대통령의 뜻이냐는 질문에 여러 번 강조하며 맞다고 얘기합니다. 지역을 옮길 경우 도와주겠다며 달래기도 합니다.

결국 김 예비후보는 지역구를 옮겨 경선에 나섰지만 공천을 못 받았습니다.

지난 3월 윤상현 의원의 막말 파문 당시, 윤 의원은 공천 개입 의혹을 철저히 부인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새누리당 (지난 3월) : 공천 개입은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입니다.]

최경환 의원은 최근까지 억울하다고 했습니다.

[최경환 의원/새누리당 (지난 6일) : (총선 기간) 저는 최고위원은 커녕, 공관위 구성과 공천절차에 아무런 관여도 할 수 없었던 평의원 신분이었습니다.]

오늘 최경환 윤상현 두 의원은 기자들과의 접촉을 완전히 피했습니다. 대신 측근들은 공천개입이 아니라 선거 과정에 있어왔던 중재 역할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측근들은 공천 개입이 아니라 선거과정에 있어왔던 중재역할이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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