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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성주 환경 차이…전자파 수치 못믿어" 반발 여전

입력 2016-07-1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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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괌 공군기지의 사드 포대도 공개되고, 전자파 실험에서 수치도 낮게 나왔지만, 성주 군민들은 괌과 성주는 환경 차이가 있다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전자파 유해성 문제 뿐만 아니라 정부의 일방적인 행정절차에 반발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8일) 괌의 사드 포대에서 측정한 전자파 수치가 안전기준 미만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성주군민들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김성덕/경북 성주군 : 국방부 자체 인원으로 조사를 했기 때문에 데이터 자체를 신뢰할 수 없습니다. 괌에서 조사한 주변 환경이랑 엄연히 환경 차이가 있기 때문에…]

특히 주민들 없이 언론에만 공개하는 것에 대해 이벤트로 넘어가려 한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반면 지난 15일 황교안 국무총리 방문 당시 충돌 사태가 발생한 이후, 외부 세력의 개입으로 몰아가려는 분위기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백철현 공동위원장/성주 사드배치 저지 투쟁위원회 : (경찰이) 외부세력을 판별해내고 한다면 빠른 시일에 할 수 있을 텐데도 아직까지 추정적인 보도만 해서 군민의 내부 분열을 일으키는데…]

성주군 곳곳에는 주민이 작성한 "안녕하십니까?"로 시작되는 대자보가 나붙었습니다.

한반도의 사드배치 자체를 반대하며 정부의 일방적인 행정절차도 비판하는 내용입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에게 눈물로 탄원한다는 내용을 빼곡히 적은 대자보도 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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