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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3년 만에 1억 '수상한 수익'…진경준 추가 비리 수사

입력 2016-07-1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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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역사 68년 만에 현직 검사장으로 처음 구속된 진경준 검사장은 그동안의 '차명 주식 투자' 의혹도 받아 왔습니다. 그런데 진 검사장이 실제로 투자를 해서 1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고, 업체 측에 먼저 차명으로 위탁관리를 요구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심수미 기자가 단독 보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컴퓨터 보안 시스템 업체 P사는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는 업계 1위 기업입니다.

진경준 검사장은 대검 미래협력단장에 재직하던 2011년 이 회사 주식을 만주 샀습니다.

회사 대표가 진 검사장의 주식을 위탁 관리한다는 조건이었습니다.

당시 한 주당 4천원, 4천만원의 돈이 진 검사장 가족의 계좌를 통해 업체 대표에게 입금됐습니다.

2013년 P사가 상장하면서 주식은 세 배로 뜁니다.

그런데 진 검사장은 2015년 검사장 승진 직전에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 팔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검찰은 진 검사장의 가족 계좌로 조 대표 측에서 보낸 1억 5천여만원이 돌아온 내역을 확인했습니다.

진 검사장은 주식을 차명 투자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업무 관련성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진 검사장이 검찰 근무를 통해 얻은 미공개 정보를 활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오늘(18일) 업체 대표를 불러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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