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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전당대회 곧 개막…트럼프 찬반 시위대 대치

입력 2016-07-1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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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를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하는 미국 공화당의 전당대회가 우리시간으로 내일(19일) 새벽에 시작됩니다. 행사장 주변엔 트럼프 찬반 시위대가 진을 치면서 총격 등 대형 사고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전당대회 마지막날 정권탈환계획을 밝히면서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소식, 먼저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전당대회가 열리는 클리블랜드를 먼저 차지한 건 반트럼프 시위대입니다.

"흑인생명과 무슬림의 생명도 중요하다", "트럼프를 갖다버려라"는 플래카드와 피켓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전당대회를 찾을 약 5만 명중 반트럼프 시위대가 상당수 포함될 것으로 파악될 정도입니다.

대회장인 NBA농구장 주변으로 철조망과 콘크리트 바리케이트가 설치됐고, 5천명 넘는 경찰력이 투입됐습니다.

주요 길목엔 대형제설차량을 배치해 차량 폭탄테러에도 대비할 정도로 긴장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나흘간 열리는 전당대회는 안전한 미국, 돈 버는 미국, 1등 국가 미국, 하나된 미국을 만들자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프로골퍼 나탈리 걸비스, 피터 틸 페이팔 공동 창업자, 여성 우주인인 에일린 콜린스 등 비정치권 유명인사도 연사로 출동합니다.

하지만, 부시가와 밋 롬니 등 상당수 주류 인사들은 참석 여부가 불투명해 당의 분열상이 드러나는 자리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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