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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또 경찰 저격 사건, 3명 숨져…용의자 사살

입력 2016-07-18 10:39 수정 2016-07-1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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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또 경찰 저격사건으로 경찰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댈러스에서 흑인 청년이 경찰 5명을 살해한 지 불과 열흘 만의 일인데요. 흑인과 경찰 간의 갈등이 심각합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치 폭죽이 터지는 것 같은 총소리가 연이어 들립니다.

현지시간 17일 루이지애나 배턴 루지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경찰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오전 9시쯤 복면을 한 괴한이 나타나 소총으로 경찰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브레디 반셀/목격자 : 총을 든 또 다른 사람이 도망치자 (경찰과 용의자 사이의) 추가 총격전이 이어졌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됐으며 사건 직후 다른 용의자들이 있다고 발표했던 경찰은 총격범은 1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사건이 지난 7일 댈러스에서 발생한 경찰 저격 사건에 대한 모방 범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댈러스를 방문해 국민 통합을 호소했던 오바마 대통령은 이런 공격은 비겁자들의 행동이라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배턴 루지에서는 지난 5일 길에서 CD를 팔던 흑인 남성이 경찰들에게 제압되던 중 총에 맞아 숨지면서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시위가 이어져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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