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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비자금 조성 창구' 건축가 이창하 구속

입력 2016-07-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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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조선해양의 비자금 조성 창구로 지목된 건축가 이창하 씨가 오늘(16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일감을 몰아받고 공사비를 부풀려 수십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가 인정됐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구속된 이창하 씨는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측근으로 꼽혀온 인물입니다.

2006년부터 2012년 남 전 사장 재임 시절 굵직한 사업의 일감을 몰아받았습니다.

400억 원대 손실을 냈던 오만 선상호텔 사업 과정에서는 40억여 원을 공사비로 지급받았고, 서울 당산동 신사옥 건축 과정에서도 90억여 원대 일감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들 공사비가 부풀려진 것으로 보고 이 씨에 대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오늘 새벽 "범죄 사실과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받은 특혜의 대가로 남 전 사장의 비자금을 조성해준 것으로 보고 자금 흐름을 계속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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