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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시원하게 날리자'…신촌·덕수궁 물놀이객 북적

입력 2016-07-0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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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 속에 시민들은 물을 찾아 더위를 식혔습니다. 서울 신촌에선 대규모 물총 축제가 열렸고, 덕수궁길에도 물놀이 공간이 마련돼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물총을 든 시민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소방차가 거대한 물줄기를 쏟아내고, 대형 워터슬라이드까지 들어서면서 거리는 워터파크를 방불케 합니다.

[한승혁/서울 창성동 : 1년만에 새로 돌아온 신촌 물총 축제를 맞아서 이렇게 쌍권총 물총까지 들고 여름을 즐기러 왔습니다.]

온 몸이 흠뻑 젖었지만 얼굴엔 웃음꽃이 떠나질 않습니다.

[이재성/경기 성남시 운중동 : 외국인들에게 물총도 쏘고, 모르는 사람에게도 쏘고 서로 보이지 않는 교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매년 수만 명이 찾는 신촌 물총축제는 오늘(9일) 1만 명 이상이 찾았으며 내일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덕수궁 돌담길도 피서지로 변신했습니다.

평일 점심시간에 이어 주말 들어선 처음으로 보행자 전용으로 개방된 겁니다.

원형 분수대 옆에 파라솔과 풀장이 마련되고, 돌담벽을 배경으로 한 장터도 들어섰습니다.

서울 한강공원도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로 북적거렸습니다.

수영장에서, 텐트에서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시원한 한 때를 보냈습니다.

[황원식/서울 북가좌동 : 물 속에 들어오면 정말 시원해서 더위가 한번에 날아가는 듯한 느낌입니다.]

전문가들은 폭염에 오존 농도와 자외선 지수도 높아진 만큼 노약자 외출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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