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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조동원 전 홍보본부장 고발…금요일 저녁에 발표

입력 2016-07-09 20:43

국민의당 "여당 봐주기, 선관위 편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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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여당 봐주기, 선관위 편파적"

[앵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어제(8일) 20대 총선에서 인터넷용 선거 운동 동영상을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로 새누리당 당시 홍보기획본부장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선관위는 이 사실을 금요일 저녁에 언론에 알렸는데요. 국민의당은 선관위의 발표 시점에 대해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선관위는 새누리당 조동원 전 홍보본부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조 전 본부장이 4·13 총선 당시 한 영상 제작업체에 수 억 원 어치의 광고물을 발주하고, 해당 비용을 보전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리베이트 성격의 수 천만 원 어치의 홍보 동영상을 무상으로 받았다고 판단한 겁니다.

국민의당의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에 이어 이같은 사건이 터지자 정치권 전반에 걸쳐 광고 리베이트 거래가 만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선관위의 발표 시점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선관위가 조 전 본부장의 고발 발표를 한 시각은 금요일 퇴근 시간 이후인 저녁 6시 30분.

국민의당은 오늘 오전, 즉각 대책회의를 열어 선관위의 행위가 편파적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장정숙 원내대변인/국민의당 : 오후 3시에 보도자료가 배포된다는 내용을 우리 당은 입수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선관위는 언론 마감 시간 이후에 (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실제 선관위가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의 고발 사실을 발표했던 시점은 평일 오전 9시 즈음으로 (6월 9일 목요일) 온종일 언론의 집중 관심을 받았습니다.

국민의당은 선관위의 발표 시점에 문제가 없었는지 따져보기 위해 해당 국회 상임위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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