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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주한미군에 사드 배치…수주 내 배치지역 발표"

입력 2016-07-0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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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군 당국이 협의를 시작한지 4개월 만에 주한미군에 사드 배치를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훈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있습니다.) 사드를 배치한다고 발표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기자]

네, 먼저 오늘(8일) 발표의 핵심은 3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우선 가장 관심사가 배치 지역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발표 내용에서 배치 지역은 빠졌습니다.

대신 양국은 수주 내로 배치 지역을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군사적 효용성과 국민 안전, 환경, 건강 등의 차원을 고려해 다각도로 시뮬레이션과 현장 실사를 했고, 이를 토대로 현재는 최종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으로, 배치 시기와 관련해서는 늦어도 내년 말 이전에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사드 포대가 있는 곳은 괌 기지이고, 그 외 4개 포대가 미국 텍사스에 있습니다.

미국이 2개 포대를 내년까지 도입하기로 한 상황이어서 새로 도입되는 포대가 한반도에 들어올 것인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을 고려해 사드가 제3국을 지향하지 않는다고 명시한 대목도 주목할만합니다.

[앵커]

중국이 강한 반대 성명을 내놓았고 부지 예상 지역에선 반대 움직임도 많은데, 파장이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우선 국내 후보 지역의 반발 움직임과 관련해, 국방부는 배치 지역을 공개하기 전에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사전 설명회를 갖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설명이 나오자, 발표 전에 배치 지역에 설명하면 결국 공개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도 나왔는데, 국방부는 이에 대해서 방법을 모색하겠다는 추가 답변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반발도 예상대로 강한데요, 이에 대해 국방부 류제승 정책실장은 사드는 한국민과 한미 군사력을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오늘 발표는 본 발표에 앞서 사드 배치를 확정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데 목적이 있었지만 한편으로 북한이나 중국과 러시아와의 마찰을 더 고조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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