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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참전 '칠콧 보고서' 후폭풍…영·미 동맹 변곡점?

입력 2016-07-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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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의 이라크전 참전 정당성을 묻는 보고서가 진상조사를 시작한 지 7년 만에 나왔단 소식 어제(7일) 전해드렸는데요. 이 '칠콧 보고서'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장 영미 군사동맹에 중대한 변곡점이 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진상조사 책임자의 이름을 딴 칠콧 보고서는 영국의 이라크전 참전이 잘못된 결정이라고 결론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가 나오자 이라크전 후유증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습니다.

참전 희생자 가족은 전쟁 범죄라면서 2003년 참전을 결정한 토니 블레어 당시 총리를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전쟁 이후 이슬람국가 IS가 급속도로 세력을 확장했다는 점을 시인했습니다.

필립 해먼드 외무장관은 이라크군 장교 상당수가 IS에 가담해 군사 조직화를 도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주도의 군사작전에 대한 회의론도 높아지는 분위기입니다.

앞으로 미국이 벌이는 전쟁에 영국이 쉽게 동조하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입니다.

하지만 유럽과 멀어지는 영국의 현 상황에서 군사동맹 등 미국과 관계를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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