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수기에서 중금속이 검출됐고, 이를 1년 전부터 알았지만 소비자들에게는 알리지 않았다는 코웨이. 정부가 조사반을 파견해서 안전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황인데요. 코웨이측이 해당 얼음 정수기를 전량 회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약금은 안 내도 되지만 그동안 사용한 렌탈료는 내야한다고 해서 논란이 있었는데, 렌탈료 전액을 환불해주는 것으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코웨이는 논란이 된 얼음정수기 3종류를 판매 시기와 상관 없이 전량 회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제품 사용 기간에 대한 렌탈료 전액을 환불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문제가 된 모델은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회수된 제품에 대해 소비자들은 최신 제품으로 교체하거나 위약금 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습니다.
코웨이 측은 "니켈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가 확인될 경우 이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코웨이는 얼음정수기 내부 부품이 벗겨져 니켈 등 이물질이 발생했지만 자체 조사 결과 건강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사실을 1년 동안 밝히지 않아 소비자들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코웨이는 "제품 개발 및 관리 과정을 전면 재검토 하겠다"며 "정부의 제품 안전성 조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국가기술표준원 현장 조사반을 코웨이 측에 파견해 해당 제품의 안전성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