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한국의 밤 행사가 열렸습니다. 내일(8일) 등판을 앞두고 있는 류현진 선수도 함께 해서 열기를 더했는데요.
부소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절도 있는 태권도 시범에 박수가 쏟아져 나옵니다.
가수 김태우의 애국가와 미국 국가 열창에 분위기는 한층 더 달아 올랐습니다.
시구는 탤런트 지성이 맡았습니다.
부상으로 오랫동안 마운드를 떠나 있었던 다저스 투수 류현진은 포수로 힘을 보탰습니다.
[지성/배우 : 항상 TV로만 경기를 봐왔는데, 제가 시구를 하게 돼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밤은 한국인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응원하고 한국 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올해가 다섯 번째인데, 한류의 꾸준한 인기로 해마다 호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에리카 베리간/관객 : 한국을 매우 좋아합니다. 오늘 행사는 정말 즐겁습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미국인은 77만여 명을 기록했지만, 일본 방문객 수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
한국관광공사는 연간 방문객을 100만명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풍성한 볼거리로 채워진 한국의 밤 행사는 미국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호기심을 심어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