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 서별관회의에 대한 여야의 입장차는 극명합니다. 야당은 진상규명 없이는 현재 정부가 논의하고 있는 추경예산도 편성할 수 없다고 강수를 뒀고, 반면 여당은 과거 정부에서도 해오던 정상적인 회의였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전다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 서별관회의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 : 국민의 세금 수조원이 왜 부실기업에 지원됐고, 그 돈이 증발되도록 방치한 사람들이 누구냐 이것을 밝히자는 것입니다.]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통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서별관회의 진상이 밝혀지지 않으면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도 투입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민주는 회의 당시 정보 공개를 위한 법안도 발의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국정조사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새누리당 : 서별관 회의는 김대중 정부에서부터 시작되어서 역대 모든 정권에서 개최되었던 일종의 비공개 경제현안점검회의입니다.]
현 정부에서만 운영한 밀실 회의가 아니었던만큼 정책 결정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겁니다.
유일호 부총리도 추경 편성과 서별관회의는 별개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