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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 중부로…모레까지 올 여름 '가장 많은 비'

입력 2016-07-04 20:33 수정 2016-07-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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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에 제법 굵은 빗줄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많게는 200mm의 비가 온다고 하는데요. 올 여름 들어 가장 많은 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청계천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상화 기자, 청계천이 지금 폐쇄된 상태라면서요?

[기자]

오늘 오후 서울시는 일찌감치 청계천을 폐쇄했습니다.

아직 천이 넘치거나 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시간당 6mm 이상 비가 내리면 통제한다는 규정에 따라 미리 출입을 막고 있는 겁니다.

[앵커]

오늘 중부지역엔 비가 많이 왔는데요, 다른 지역은 어땠습니까?

[기자]

오전엔 충정 지역 위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대전엔 124mm, 세종엔 137mm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강수대는 오후 들어서 북상하면서 지금은 서울과 경기권에 비가 시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강원 산간과 충북에 호우경보가 발효됐고, 나머지 강원 지역과 충청 지역, 경기 남부와 인천에는 호우주의보가 지금 내려져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밤 서울 등 중부지방엔 시간당 30mm 이상의 많은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앵커]

앞으로 언제까지 이렇게 많은 비가 오는 겁니까?

[기자]

장마전선은 지금 중부지방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까지는 이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서 중부지방으로 많은 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모레까지 중부지방의 많은 곳에는 30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비가 잠잠해졌던 남부 지역에서도 수요일까지 30~80mm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장마전선은 목요일부터 소강 상태에 접어들겠는데요. 이번 주 토요일부터는 다시 활성화돼서 남부지방부터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발생한 올해 1호 태풍은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주는 겁니까?

[기자]

괌 아래쪽 530km 해상에서 올해 첫 태풍인 1호 태풍 '네파탁'이 발생했습니다. 현재는 소형 태풍 크기로 대만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지금 진행대로면 중국 남부지방으로 흐르겠지만, 아직까지 이동경로가 변동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영향을 끼치지 않더라도 이동 과정에서 북태평양 고기압을 우리나라쪽으로 밀어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따라 주말 이후에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앵커]

청계천에서 이상화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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