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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갈등…위층 노부부에게 칼부림, 1명 사망
입력 2016-07-0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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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하남의 한 아파트에서 아랫집에 살던 30대 남성이 윗집에 살고 있는 60대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려 1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평소 층간소음으로 갈등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도주한 30대 남성을 쫓고 있습니다.
임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하남의 한 아파트 입니다.
어제(2일) 저녁 6시쯤 이 아파트 20층에 살던 34살 김모 씨가 윗층에 살고 있는 68살 장모 씨 부부의 집을 찾아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장 씨 부부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장 씨의 부인 67살 박모 씨는 치료를 받아 숨졌습니다.
남편 장 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평소에도 층간소음 문제로 다퉈왔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웃주민 : 갈등이 있었다고 층간소음 때문에, 평상시에 좀 그런 게 있었다고. (다툼이 있었다고?) 서로 말이 오갔다고.]
경찰은 김 씨가 자신의 가족들이 없는 사이 윗집으로 올라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범행 직후 옷을 갈아입고 아파트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하고 김 씨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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