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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희팔 죽었다" 재수사 결과 발표…의혹은 여전

입력 2016-06-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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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조원 대 다단계 사기를 벌인 조희팔이 사망했다고 검찰이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014년 7월, 수사가 재개된 지 2년이 채 되지않아 나온 결과인데, 여전히 풀리지 않은 의문점이 많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2011년 12월, 5조원 대 다단계 사기를 벌이고 중국으로 도피한 조희팔의 장례식 영상이 공개되며 조 씨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경찰은 조희팔이 사망했다고 공식 수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목격설이 끊이지 않으며 각종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2014년 7월 검찰은 조희팔 사기 사건 수사를 재개했고, 어제 조희팔이 사망했다며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장례식 동영상이 편집된 흔적이 없고 모발 DNA를 분석한 결과 조 씨의 모발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화장했기 때문에 유골 DNA는 감정이 불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유사수신 규모가 모두 5조 715억 원에 달했다며, 이 가운데 조희팔 일당이 챙긴 범죄수익금은 2900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은닉재산을 관리해 온 고철사업자 등에게 추징한 720억 원으로 피해자 구제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또 2인자 강태용 등 71명을 비롯해 전현직 검경 연루자 5명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선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 했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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