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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국민의당 조직적인 개입 정황 포착…이번주 고비

입력 2016-06-26 20:41

검찰 "왕주현 수동적 가담"…구속 여부 27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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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왕주현 수동적 가담"…구속 여부 27일 결정

[앵커]

국민의당 총선 홍보물 리베이트 의혹 수사. 이번주가 최대 고비입니다. 박선숙 사무총장이 내일(27일) 검찰에 출석하고 왕주현 사무부총장의 구속 여부도 역시 내일 결정되는데요. 검찰은 당 차원의 조직적인 개입과 지시가 있었다는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지난주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홍보업체 2곳에 리베이트 2억3820만원을 요구해 선거홍보TF팀으로 지급받은 사실을 확인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국민의당이 선거홍보TF팀에 줘야 할 돈을 홍보업체들이 리베이트 형식으로 대신 냈기 때문에 정치자금법 위반을 적용했습니다.

이 과정에 당 지도부가 개입한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왕 부총장이 개인적으로 돈을 빼돌리려 했던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왕 부총장은 리베이트 수수 과정에 수동적으로 가담했다고 말했습니다.

누군가 왕 부총장에게 불법자금을 받도록 지시했다는 의미입니다.

앞서 김수민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조사가 시작된 뒤 이번 사건을 당과 무관한 것으로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불법자금 수수 과정과 조사 대응 과정에 당 차원의 조직적인 개입과 지시가 있었다는 것이어서 당 지도부에 대한 법적책임이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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