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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V자형 활주로 놓고 '콜럼버스의 달걀' 논쟁

입력 2016-06-2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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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해공항 확장안에 담긴 V자형 활주로를 놓고 콜럼버스의 달걀과 같은 발상의 전환이라고 정부가 앞서 주장했죠. 이를 놓고 국회에선 재탕이다, 아니다,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최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김해공항 확장 쪽으로 매듭지어진 이튿날.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콜럼버스처럼 달걀을 깨트려 세우는 발상을 한 것"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김해공항 확장안에 담긴 V자형 활주로가 기존의 발상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각에서 나온 것이라고 평가한 겁니다.

하지만 이미 4년 전 검토했다가 폐기된 안이라는 반박이 제기 됐습니다.

[최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 콜롬버스적 전환이다, 발상의 전환이다 (라고 했는데) 소음 민원이 급증할 것이라는 등 이유로 수용이 불가한 것으로 폐기된 안입니다.]

2012년 한국교통연구원 연구 용역으로 V자형 활주로 건설 방안이 제시됐는데, 이번 용역 결과와 유사하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강호인 장관은 기존 공항 부지가 아닌, 인근 토지를 공항 내로 편입시키자는 안이 새로운 제안이라고 맞섰습니다.

[강호인 장관/국토교통부 : (2012년에는) 기존의 공항 입지 범위 내에 토지를 활용해서 활주로를 신설하는 방안을 강구해 보니까, 기존 활주로와 겹치게 됩니다.]

국회에선 또 정부가 지역 갈등을 방치하고 조장한데 이어 공항 확장을 놓고 셀프신공항론을 펴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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