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쨌든 최우선이라고 결론이 내려진 게 김해공항 확장이고요, 그렇다면 10년뒤 확장 개항하기까지 어떤 문제들이 해결돼야하는지도 이번에는 짚어보겠습니다. 안전문제, 소음 문제, 공군 부대 이전문제까지 따져봐야할 것들이 많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신공항 대안으로 제시한 김해공항 보조 활주로 건설은 이미 2011년 검토됐던 방안입니다.
정부 계획대로라면 김해공항 기존 활주로에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40도 튼 보조 활주로가 새롭게 건설됩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V자 형태입니다.
길이는 총 3천200m로 기존 활주로보다 더 길어 A380 같은 대형여객기도 착륙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안전과 소음 공해가 문제입니다.
김해공항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강한 남풍에 대한 대책이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허희영 교수/한국항공대학교 : 활주로와 바람, 측풍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활주로 방향을 조정하는 연구가 앞으로 수행될 겁니다.]
또 활주로가 늘면서 소음 공해도 그만큼 커지게 됩니다.
국토부는 김해공항 확장으로 인한 소음 피해 가구는 1천 가구 미만이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논란은 남습니다.
이밖에 김해공항이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국제공항 역할을 하려면, 현재 함께 활주로를 사용하는 공군 부대의 이전 문제도 검토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