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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인호 대표 "김해공항 결정 수용 어려워…용역 자체가 불공정"

입력 2016-06-21 21:37 수정 2016-06-2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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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이번에는 부산쪽 반응을 들어보겠습니다. 부산가덕신공항추진 범시민운동본부 박인호 공동대표가 지금 부산시청 앞에 나와 계신데… 박인호 대표님, 불복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정부 정책결정 사항인데 지역에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다음에는 어떻게 된다는 것인지. 그러니까 불복한다는 그다음에는 어떤 계획이 있으신다는 얘기인가요.



[박인호/부산가덕신공항 추진운동 공동대표 : 저희들은 이번 결정안을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이미 저희들은 지금 상당히 분노하고 실망하고 있거든요. 이번에 용역 자체가 불공정했습니다. 불공정하고 불투명하고 특히 고정장애물 같은 것을 다 제외시켰거든요. 그래서 그런 불공정한 용역을 저희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앵커]

그런데 부산지역 여당 의원들은 대체로 '최악은 피했다' 이런 표정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를 들면 김무성 전 대표는 '김해공항 확장은 최적의 방안이다' 이렇게 호평까지 했습니다. 그러면 지역 여당 정치인들 하고 시민들 반응은 상당히 다른 편이네요?

[박인호/부산가덕신공항 추진운동 공동대표 : 그건 정반대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들은 대단히 실망하고 지금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거는 상당히 최악으로 이렇게 되어서 부산이 근본적인 신공항 건설을 이번에 못하게 됐지 않습니까? 이게 지금 부산이 20년 가까이 쌓아온 건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앵커]

그런데 신공항을 꼭 가덕도에 짓는 것보다는 같은 효율이 나온다면 지금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것이 부산시민들한테 그렇게 불리한 것인가… 서울에 앉아서 잘 그쪽 상황을 잘 모르기는 하겠습니다마는, 그 부분은 의문이 가기는 하는데 그건 어떻게 설명을 하시겠습니까?

[박인호/부산가덕신공항 추진운동 공동대표 : 이거는 지금 영남지역의 공항이 아니고 인천공항에 대체할 허브공항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측면에서 김해공항은 이미 그 공항의 확장이 불가능하다는 게 포기가 몇 번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24시간 안전하고 운영 가능한 그런 소음 없는 공항을 만드는 것이 저희들의 목적이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세연 의원은 '신공항 유치에 실패하면 부산에서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 철회를 할 것이다' 이거는 그냥 압박용으로만 받아들여야 되겠죠.

[박인호/부산가덕신공항 추진운동 공동대표 : 저희들은 지금 정치인들의 어떤 행태에 대해서 상당히 분노하고 실망하고 있습니다. 만일 이것이 앞으로 여러 가지 정치인에 대해서 부산 시민들의 감정에 아마 좋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서병수 부산시장 같은 경우에 '가덕도에다 유치하지 못하면 시장직 내놓겠다'라고까지 얘기했습니다. 시민사회 의견이 그렇습니까?

[박인호/부산가덕신공항 추진운동 공동대표 : 시장직의 거취는 아마 시장 본인이 결정하리라 봅니다. 앞으로 좀 그 관계는 조금 더 시민사회에서 논의할 작정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만 듣겠습니다. 가덕신공항추진 범시민운동본부 박인호 공동대표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박인호/부산가덕신공항 추진운동 공동대표 :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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