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신 것처럼,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되면서 글로벌 증시는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국제유가도 대폭 올랐습니다.
이상렬 뉴욕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내 유럽연합 탈퇴 여론이 높게 나오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던 유럽 증시가 대폭 반등했습니다.
금과 선진국 국채 등 안전자산으로 몰려갔던 투자자들이 유럽연합 잔류 여론이 높아지자 주식시장으로 되돌아왔기 때문입니다.
런던 증시를 비롯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 증시까지 모두 3% 이상 올랐습니다.
뉴욕증시의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0.7% 이상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런던 시장의 브렌트유는 2.8% 상승해 배럴당 50달러대로 복귀했습니다.
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산 원유도 2.9% 뛰었습니다.
[스콧 바우어/원유시장 전략분석가 : 지금은 모든 이슈가 브렉시트입니다. 원유 거래도 브렉시트 전망에 따라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 유가 상승은 영국이 유럽연합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도 2% 이상 올랐습니다.
영국이 유럽연합에 남을 경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영국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거란 예상 때문입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국제통화기금 총재 : (영국이 유럽연합에 잔류할 경우) 유럽연합 회원국 간 무역 증가에 따라 일자리와 소득이 생겨납니다.]
전 세계 금융시장은 브렉시트 투표가 끝날 때까지 상당한 변동성을 보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