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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장마의 계절'…남부 장맛비, 내일 밤 중부로

입력 2016-06-20 20:54 수정 2016-07-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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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부터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오늘만 제주 산간에는 140mm의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 전남 여수를 연결합니다.

정진명 기자, 저녁 무렵부터 빗줄기가 쏟아졌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전남 여수 거북선 대교 앞 해양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전까지 내리던 굵은 빗줄기는 지금은 많이 가늘어진 상태입니다.

오전에는 이슬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다 저녁 무렵부터 굵은 빗줄기가 내리기 시작했었는데요.

현재 장마전선은 제주도와 남부지방 사이를 오르내리며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저녁 7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목포 32mm, 여수 31mm입니다.

특히 제주 산간지방에는 한라산 삼각봉 147mm, 윗세오름 138mm 등 매우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이처럼 갑자기 쏟아진 비로 오늘 오후 2시쯤 제주시 조천읍 사려니숲길에서는 관광객 4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돼 50여분 만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비는 남부와 제주지방에 집중이 되었는데요.

반면 대구와 서울은 낮 최고 기온이 31도, 30도를 기록하는 하루종일 흐리고 습한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남부지방 비는 오늘 밤 늦게까지 이어집니다.

전남 남해안과 경남에 10-40mm, 전남 동부와 경북 남부에 5-10mm의 비가 더오겠습니다.

장마전선은 내일 새벽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내일 저녁 다시 남부를 시작으로 밤 늦게 중부지방까지 올라와 전국에 비를 뿌리겠습니다.

특히 내일 밤에는 충청과 호남지방에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천둥·번개와 함께 내릴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장마전선은 오는 23일쯤 충청 이남지역으로 내려가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주말쯤 다시 수도권으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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