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직장인, 점심값도 줄였다…경기불황에 '도시락족' 증가

입력 2016-06-20 21:21 수정 2016-06-20 22:1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렇게 공공요금은 오르는 데 소득은 제자리걸음을 되풀이하며 직장인들 직장인들의 점심 풍경까지 바뀌고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간단히 끼니를 때우고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는 직장인이 많아지면서 점심값 지출이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 도시락코너. 오전에는 도시락으로 가득 차 있던 진열장이 점심시간이 지나자 곳곳이 비어 있습니다.

비교적 싼 값에 끼니를 때울 수 있는 편의점 도시락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보다 매출이 3배로 늘었습니다.

[문헌규/서울 중곡동 : 비용을 많이 줄이려고 패스트푸드점이나 편의점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한 취업포털 업체가 직장인들이 매일 지출하는 점심값을 조사해 봤더니 평균 점심값은 6,37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대비 3% 줄어든 금액인데,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점심값 지출이 감소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용 부담이 적은 구내식당이나 편의점 도시락 등을 이용하는 직장인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밖에 혼자 끼니를 해결하는 이른바 '혼밥족'이 직장인 10명 가운데 1명꼴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관련기사

직장인 2명중 1명 빚지고 산다…평균 3494만원 경기침체·1인가구 증가…편의점 '멀티 먹거리' 뜬다 잔뜩 웅크린 한국 경제…'투자 안하고, 지갑 닫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