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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 소리' 나는 관상어…연간 20조원 중국시장 '입질'

입력 2016-06-2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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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마리에 1억원이 넘는 명품 관상어들이 있다고 합니다. 개나 고양이처럼 관상어를 반려동물로 여기는 사람이 늘면서 관련 산업도 크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세계 관상어 박람회에 이정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비단잉어, 마리당 가격이 1억원을 훌쩍 넘습니다.

남미 아마존이 고향인 디스커스는 중국인들이 특히 좋아하는데 마리당 천만원은 보통입니다.

2010년 2300억원이던 국내 관상어 시장은 어느덧 4100억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동호회 인구만 50만 명에 이릅니다.

[김진표/경기 남양주시 호평동 : 어렸을 때부터 열대어나 새우 쪽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계기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워 가고요. 가족단위로 놀러 와도 좋을 것 같아요.]

국내 시장이 살아나면서 관상어 수출도 차츰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시장 규모만 연간 20조원에 이르는 중국이, 최고 수준의 관상어 기술을 가진 한국을 주목하고 있는 겁니다.

관상어 산업박람회에 중국 바이어들만 50여명이 찾아왔습니다.

특히 외국산을 개량한 관상어외에 순수 국내 어종이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독특한 빛깔을 지닌 각시붕어와 수수 미꾸라지는 현재 기술 개발 중인 대량 양식에 성공하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거란 분석입니다.

관상어가 우리 수산업계에 새로운 기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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