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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김희옥-정진석 회동…새누리 내홍사태 '분수령'

입력 2016-06-1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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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승민 의원의 복당 결정 사태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희옥 비대위원장이 내일(19일) 정진석 원내대표와 권성동 사무총장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한때 쿠데타 얘기까지 나오면서 갈등으로 치닫던 친박 비박간 싸움이 한 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정진석 원내대표와 권성동 사무총장은 내일 오전 10시 김희옥 위원장을 만나 당무 복귀를 설득할 계획입니다.

무소속 의원 일괄 복당 처리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 상황에 대해 두 사람이 사과하고 김희옥 위원장이 받아들일 경우 당 지도부는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됩니다.

관건은 사과의 내용입니다.

권 사무총장은 "김 위원장이 물러나라고 하면 물러나겠다"며 "당의 화합을 위해 필요하다면 사퇴하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친박계는 정 원내대표의 사과와 권 사무총장의 사퇴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다만 권 사무총장의 사퇴는 비박계의 반발로 이어지며 또 다른 내홍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친박계 좌장 서청원 의원이 친박계의 자중을 당부했다는 점에서 정 원내대표 등이 공식 사과하고 김 위원장이 이를 대승적으로 받아들여 당 정상화 수순에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김 위원장이 이를 거부하고 비대위원장을 사퇴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혁신비대위가 해체되고 정 원내대표에 대한 친박계의 공세가 거세질 수 있어 계파 간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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