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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노총 "성과연봉제 도입 철회하라"…총파업 경고

입력 2016-06-1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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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선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조합원들이 모여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양대노총은 성과연봉제 도입을 철회하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도입을 중단하지 않으면, 오는 9월 총파업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여의도공원이 붉은 조끼와 모자를 쓴 집회 참석자들로 물들었습니다.

[저지하자! 강제퇴출제 저지하자!]

오늘 오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공동 개최한 집회에 주최측 추산 10만명, 경찰 추산 5만 5천명이 모였습니다.

양대노총 조합원들은 2시간 동안 열린 집회에서 정부의 성과연봉제 도입 중단과 공기업 민영화 저지를 주장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정부가 지난 14일 내놓은 공공기관 구조조정안에 대해 반발했습니다.

[조상수 위원장/공공운수노조 : 성과연봉제는 공공·금융기관의 공공성을 파괴하고 노동자를 오로지 돈벌이를 위한 노예로 만드는 (것 입니다.)]

집회를 마친 뒤에는 국회의사당까지 거리행진도 이어졌습니다.

[김영훈 위원장/전국철도노동조합 : 이번 조선업에서도 나타났지만 열심히 일한 것 밖에 없는 노동자들에게 실업의 고통이 가중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양대노총은 정부가 성과연봉제 도입을 중단하지 않으면 오는 9월 대규모 총파업을 벌이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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