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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피살 의원 추모 행렬 계속…'브렉시트' 브레이크

입력 2016-06-18 13:27 수정 2016-06-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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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렉시트를 반대하다 테러로 숨진 영국 하원의원 조 콕스를 향한 추모 행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투표를 앞둔 찬반 양측은 투표운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키로 했습니다.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의 상징 웨스트민스터 사원 앞엔 오늘(18일)도 콕스 의원을 기리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콕스 의원이 의정활동을 위해 임시로 머물던 템스강 보트에도 꽃다발과 초가 놓였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 제레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이례적으로 함께 콕스의 지역구를 찾아 헌화와 묵념을 했습니다.

[제레미 코빈/영국 노동당 대표 : 민주주의 사회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선 우리 모두가 보호받고, 안전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데에 뜻을 모아야 합니다.]

[데이비드 캐머런/영국 총리 : 평화와 안정, 다른 나라보다 앞선 경제적 번영 등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들은 바로 우리의 '관용'에 기반합니다.]

콕스에 대한 추모는 브렉시트를 두고 날선 대립을 이어가던 찬반 양측의 정쟁도 멈추게 했습니다.

현지시간 18일까지 브렉시트 관련한 모든 투표 운동을 중단키로 한 겁니다.

콕스의원 피살사건으로 브렉시트 반대에 힘이 실릴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파장을 가늠하긴 힘듭니다.

한편 수사당국은 이번 피살사건이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인다며, 용의자의 극우성향에 대해 우선 수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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