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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좌 김앤장-우 태평양…초호화 '전관 방패'

입력 2016-06-17 20:23 수정 2016-06-1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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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그룹은 검찰의 전방위 수사에 맞서 대규모 변호인단을 꾸렸습니다. 대부분이 검찰 고위직 또는 이른바 특수통 출신이 전면 배치됐는데요, 방어권 보장은 당연한 일이지만 법조 게이트 수사가 한창인 가운데 전관의 대거 등장 다시 한 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롯데그룹 방어 최일선에는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섰습니다.

오너 일가와 그룹 핵심인 정책본부 등의 변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천성관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차동민 전 서울고검장을 주축으로 변호인단이 꾸려졌습니다.

차 전 고검장은 서울지검 특수 2, 3부장과 대검 수사기획관을 거친 특수통입니다.

또 다른 대형 로펌인 태평양과 세종은 롯데쇼핑과 롯데 홈쇼핑, 롯데케미칼 등 핵심 계열사들을 나눠 맡고, 광장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장남 회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들 로펌도 전직 검찰 고위관계자와 특수통들로 변호인단을 꾸리고 있습니다.

법조 게이트에 대한 수사가 한창인 가운데 또다시 전관 출신 변호사들이 대거 전면에 등장하고 있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대기업 수사로 대형 로펌들만 호황을 맞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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