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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서 민간 교육용 경비행기 추락…3명 사망
입력 2016-06-17 20:25
수정 2016-06-1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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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 오후 전남 무안에서 교육용 4인승 경비행기가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경비행기에 타고 있던 교관과 교육생 등 3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의 아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옆 야산에 추락한 기체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새까맣게 탔습니다.
경비행기가 추락한 사고 현장 주변 밭과 도로에는 이렇게 산산이 부서진 잔해가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김양천/목격자 : 곡예 운전하는 줄 알았어요. 훈련을. 빙빙 돌더니 직선으로 떨어지면서 불이 확 터지더라고요.]
추락사고가 일어난건 오늘 오후 3시10분쯤.
무안공항에서 5km 떨어진 지점입니다.
공항에 입주한 민간 조종사교육원 소속 경비행기가 이착륙 훈련을 하던 중에 추락한 겁니다.
이 사고로 교관 31살 박모씨와 30살 이모씨, 교육생 30살 이모씨 3명이 숨졌습니다.
교육생 이씨는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의 아들로 확인됐습니다.
[김대기 소장/국토부 무안공항출장소 : 계기접근 훈련을 마치고 이착륙 훈련을 하기 위해 접근 중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사고 현장이 수습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사고 비행기에 블랙박스가 없고 기체 훼손이 심해 조사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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