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올 거라던 기상청의 예보 달리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했지요. 비는 내일(16일) 아침 그치겠지만, 일요일부터 장마가 찾아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걱정했던 집중호우는 없었습니다.
간간이 강한 바람이 불었지만 비는 종일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습니다.
강수량은 서울 강남 지역과 경기 남부에 30mm 내외, 나머지 중부지방에 10~20mm에 그쳤습니다.
밤 사이 서울과 경기도에 10mm, 그밖에 지방엔 최고 30mm의 비가 더 내리다 아침에 모두 그치겠습니다.
일요일부터는 올해 장마가 시작됩니다.
중부지방 기준으로 평년보다 사흘 정도 이른 겁니다.
현재 장마전선은 일본 남쪽해상에 긴 띠를 그리며 머물러있습니다.
주말부터 북상하기 시작해 19일과 20일엔 제주와 남부지방에, 다음 주 초엔 중부지방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이후 남해 먼 바다로 빠져나가 한동안 소강 상태를 보일 전망입니다.
장마전선은 북상하면서 세력이 강해져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올 장마가 예년보다 강수량은 적겠지만, 7월 상순과 하순에 집중적으로 많은 비를 뿌리겠다고 예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