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검찰, '비자금 의혹' 롯데 계열사 15곳 추가 압수수색

입력 2016-06-14 15:0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그럼 서울중앙지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롯데 수사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박병현 기자! (네, 서울 중앙지검에 나와있습니다.) 먼저 검찰의 압수수색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등 롯데그룹 계열사 10곳을 포함해 모두 15곳이 대상인데요, 계열사 뿐만 아니라 해당 계열사 주요 임원의 자택도 포함돼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압수수색에 이어 4일 만에 이뤄진 두 번째 압수수색인데요. 검찰의 롯데 비자금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앵커]

검찰이 또 압수수색에 나서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기자]

검찰 관계자는 "계열사 간 자산 거래 및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횡령과 배임 혐의가 포착돼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검찰은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통한 그룹오너 일가의 비자금 조성 정황에 수사의 초점을 맞췄는데요.

오늘(14일) 추가로 압수수색한 계열사들의 자금 거래에서도 추가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앵커]

계열사들이 오너 일가에게 이득을 줬다는 건데, 실제로 그런 사례들을 찾았습니까?

[기자]

오늘 압수수색된 계열사들은 모두 롯데제주·부여리조트의 지분을 보유했던 주주 회사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해당 계열사와 함께 비리 의혹의 핵심인 롯데쇼핑도 리조트 주주였는데요.

롯데그룹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는 2013년 8월 롯데제주 및 부여리조트를 인수·합병하면서 당시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사들여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이 나온 상태입니다.

관련기사

흑자 회사를 장부상 적자로?…롯데 '역분식회계' 의혹 호텔롯데 상장, 무기한 연기…지배 구조 개선 '물거품' 롯데 겨냥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핵심 쟁점·파장은? 신격호 '부동산 불패 신화' 베일 벗나…검찰, 배임·횡령 단서 포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