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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대행업체와 국민의당 홍보 TF '석연찮은 돈 거래'

입력 2016-06-1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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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수민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건, 돈이 전달됐다는 홍보위원장 관리 하의 당내 TF팀이 있었느냐, 없었느냐 하는 부분입니다. 이건 당과의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와 관련이 되는 문제인데요. 돈을 건넨 업체측에서는 국민의당 홍보 TF에서 지정을 해줘서 그렇게 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이 선거홍보물 인쇄업체 B사와 20억원대 '총선 비례대표 공보물 인쇄' 계약을 맺은 건 3월 17일입니다.

중앙선관위는 당시 왕주현 국민의당 사무부총장이 B사에 리베이트 2억 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합니다.

또 왕 전 부총장의 지시에 따라 B사가 김수민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는 브랜드호텔에 1억 1000만 원을 제공했다고 고발했습니다.

[정모 씨/B사 대표 : (브랜드호텔과 일하는 것은 누가 제안한 건가요?) 그것도 좀 애매해요. 그건 민감한 부분이니까 검찰에 여쭤보세요.]

TV광고 대행업체 S사와의 거래도 석연찮은 구석이 여럿 발견됩니다.

S사는 국민의당 TF팀에 현금 6820만 원과 6000만 원이 든 체크카드 등 모두 1억 2820만 원을 건넸지만, 계약서는 뒤늦게 작성됐습니다.

[김모 씨/S사 대표 : (선관위 오고 나서 계약서 작성했다고 하던데 맞는 건가요, 시기상으로?) 시기상으로는 맞을 겁니다. (작성 전에) 미팅했어요.]

업체 간 거래인데 당 TF로 돈이 들어간 건 시키는대로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모 씨/S사 대표 : 일한 입장에서는 갑이시잖아요. 갑이 어떻게 달라고 해도, 세금 쪽에서 벗어나는 것만 없으면 드리면 되는 거예요.]

국민의당 선거 홍보 TF에서 돈을 받을 사람과 방법까지 정해줬다고 말합니다.

[김모 씨/S사 대표 : 이쪽(당 TF)이 팀이에요. A도 있고, B도 있고, C도 있고. 그러면 A, B는 6200(만 원)으로 알아서 (받겠다.) 그런데 이 분은 이쪽으로 주지 말고 나한테 줘. (체크카드식으로?)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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