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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총기 난사 '자생 테러' 결론…IS, 배후 주장 계속

입력 2016-06-1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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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나이트 클럽에서 50명이 숨지고 53명이 다친 미국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 현장에서 사살된 용의자의 단독 범행인지, IS와 연계된 테러인건지 주목됐었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사건을 자생적 극단주의 테러라고 밝혔습니다. 미 수사당국도 단독범행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IS는 자신들이 배후에 있다는 주장을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세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사건을 수사 중인 연방수사국, FBI는 사건 발생 하루 뒤 '급진화'를 키워드로 꺼내 들었습니다.

총격범 오마르 마틴이 국제 테러조직의 지시를 받기보단 테러조직에서 영감을 얻어 급진화했고, 스스로 총기 난사를 벌였을 가능성이 크단 겁니다.

[제이미 코미/연방수사국(FBI) 국장 : 총격범이 미국 밖 테러조직에서 잠재적인 영감을 얻고 급진화했다는 몇 가지 강력한 정황이 있습니다.]

FBI는 구체적인 정황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틴이 범행 전 테러 조직과 연결돼 있고, 조직을 위해 순교하겠다는 말을 자주 한 뒤부터 조사를 해왔다고 언급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에 이식된 극단주의가 참사로 드러났다'고 표현했습니다.

무슬림에 의한 테러와는 거리가 멀단 입장을 고수한 겁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홈그라운드 극단주의의 한 형태입니다. 오랫동안 많이 염려했던 일입니다.]

그러나 IS는 충성을 맹세하면 '누구나 우리의 전사'라며 여전히 자신들이 배후에 있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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