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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신공항 입지' 놓고 커지는 갈등…학계도 가세

입력 2016-06-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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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남권 신공항을 어디에 짓느냐를 놓고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과 정치권의 싸움을 넘어서 이번엔 학계까지 나섰습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회가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안전성과 경제성 문제 등을 지적하며 밀양은 사실상 신공항 입지로 부적합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활주로 인근 20개가 넘는 산봉우리 중 4개만 자르고도 공항 건설이 가능하다는 대구 측 주장도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구 측은 "부산 측 주장은 장애물을 과대 추정한 것"이라고 재반박했습니다.

항공기 운항 절차까지 감안해 장애물을 정밀 추정한 결과 자신들의 계산이 더 정확하다고 맞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민주 부산 지역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평가 과정의 불공정성 우려를 거듭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앞서 부산 불교계에선 밀양 신공항 건설을 위해선 산봉우리 27개를 깎아야 해 사찰 상당수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대구와 울산, 경북, 경남 4개 지자체는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4개만 잘라도 된다며 사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응수했습니다.

오늘(14일)은 부산 지역에서 대규모 시민 집회가 예고돼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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