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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비례 7번…'김수민 공천' 결정은 누가 했나?

입력 2016-06-13 20:53 수정 2016-06-15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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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디자인업체 김수민 대표가 어떻게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됐는가.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 집중해보겠습니다. 당선 가능성이 큰 앞 번호 후보자에 대한 결정 이유치고는 석연치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무엇보다도 누가 결정했는지가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김수민 의원/JTBC < 5시 정치부회의 > 인터뷰(지난달 9일) : 사실은 비례대표를 받을 거라 생각도 못하고 일로써 (국민의당에) 참여했죠.]

벤처기업 '브랜드호텔'을 운영했던 김수민 의원은 '허니버터칩' 포장지를 디자인해 업계에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브랜드호텔 창립을 도운 숙명여대 김모 교수는 김 의원이 비례대표가 되는 데 자신의 역할이 컸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모 교수 : 제자(김수민 의원)를 국회의원으로 만들다보니까. (홍보위원장도) 조동원, 손혜원, 김수민 구도가 더 이기기도 유리했죠.]

당에 김수민 의원을 소개한 연결 고리로 김영환 현 사무총장과 박선숙 당시 사무총장을 꼽기도 했습니다.

[김모 교수 : 김영환 의원과 저는 아는 사이에요. 실무자 한번 보내보라 했더니 박선숙이 왔더라고요. (이후에) 안철수가 찾아오는 조건이고.]

김영환 사무총장에게 당의 홍보를 맡을 인사로 김수민 의원을 추천했고, 박선숙 당시 사무총장이 찾아와 한 차례 면담을 거친 뒤, 안철수 대표가 직접 삼고초려했다는 겁니다.

이에 김 사무총장은 "김수민 의원은 학창시절 몇번 봤을 뿐, 원래는 김 교수를 추천했다"며 "공천 발표가 있은 후에야 비례대표였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박선숙 의원은 "김 의원의 벤처 경력을 보고 비례대표 후보자로 선정했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제가 불거지자 누구도 추천자로 나서지 않는 상황인 겁니다.

검찰은 광고대행업체 선정과 후보자 결정 과정에 연결고리가 있는지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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