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13일) 20대 국회 개원식을 앞두고 여야가 일부 상임위원장을 내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8명의 상임위원장을 발표했고, 새누리당은 8개 상임위 중 법사위 등 5개 상임위에서 경선을 치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3선의 김현미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여성 예결위원장은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더민주는 김 위원장을 포함해 더민주 몫의 8개 상임위원장을 내정했습니다.
보건복지위원장에는 4선의 양승조, 국토교통위원장에는 역시 4선의 조정식 의원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는 3선인 김영춘, 외교통일위원장에는 3선의 심재권, 윤리위원장에는 3선의 백재현, 환경노동위원장에는 3선의 홍영표, 여성가족위원장에는 재선의 남인순 의원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새누리당은 8개 중 3개 상임위원장을 내정하고 나머지 5개 위원장은 경선을 치를 전망입니다.
정진석 원내대표가 관례에 따라 운영위원장에 내정됐고, 국방위원장은 3선의 김영우 의원, 정보위원장은 3선의 이철우 의원이 맡기로 했습니다.
법사위원장 등 나머지 5개 상임위는 양자 또는 3자 대결 구도입니다.
국민의당은 교육문화체육위원장에 유성엽 의원,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은 장병완 의원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각 당이 내정한 상임위원장은 내일 본회의에서 투표로 확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