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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예금금리 줄줄이 인하 예고…'0%대' 눈앞

입력 2016-06-1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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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어제(9일)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지요. 벌써부터 그 영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돈을 맡길 때 예금주가 받는 금리를 낮출 계획입니다.

이새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일부 시중은행이 당장 다음 주부터 1년 만기 예금상품 금리를 0.1% 포인트 가량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나머지 은행들도 시기를 못 박지 않았을 뿐, 따라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 관계자 : 어차피 내릴 건데 미리 얘기하면 제일 먼저 폭탄(여론의 비판)을 맞는 듯해서요.]

1%가량인 물가 상승률을 생각하면, 돈을 맡겨서 얻는 이익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습니다.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증권사의 종합 자산관리 계좌 금리는 기준금리를 인하한 어제부터 바로 따라 내렸습니다.

서민들의 선택지는 더욱 좁아졌습니다.

[최규영/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 사실 다른 대안이 없고요. 다른 투자 방법을 찾으려면 공부도 해야 하니 어쩔 수 없이 (예금에 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가계 저축률은 7.7%. 15년 만에 최고치였던 반면, 저축에서 나오는 이자 소득은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금리가 더 떨어진 상황에서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소비에도 악영향을 줄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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