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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밀양으로 간다면…" 부산시민들 '부글부글'

입력 2016-06-09 22:03 수정 2016-06-1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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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뉴스룸 1부에서 정치권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영남권 신공항 관련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부산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잠깐 연결해 진전된 소식을 짚어보고, 밀양을 지역 기반으로 하는 새누리당 엄용수 의원과 잠깐 인터뷰하겠습니다.

송지혜 기자, 부산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 주장은 1부에서 들어봤는데요. 현장에서 부산시민들의 목소리도 좀 들었습니까?


[기자]

"깊이 생각 안 해봤다", "어디에 생기든 상관없다" 등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 시민도 있었습니다만, 대부분의 부산시민들은 대체로 가덕도 유치를 강하게 원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한 70대 남성은 사투리 표현을 섞어가며 가덕도 유치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신공항이 밀양으로 가면 부산시민은 새누리당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6월 말에 발표면 보름 정도 남은 상황인데, 그때까지는 어떻게 될까요?

[기자]

신공항 유치를 둘러싼 신경전은 앞으로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 시민단체들은 앞서 "13일까지 정부가 평가 기준과 가중치 등을 공개하지 않으면 신공항 입지 선정 용역의 중단 요구를 선언하고 이후 결과에도 불복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는데요.

오는 14일 부산 남포동에서 대규모 가덕도 신공항 유치 집회도 열 계획입니다.

대구는 일단 맞대응은 자제하고 있는데요.

대구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공정하게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니 용역 결과를 수용하기로 한 당초 합의를 깨지 말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국토부가 부산 측에 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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