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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의장부터 선출"…더민주 "수용"-새누리 "거부"

입력 2016-06-0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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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의장 자리를 뺏길 수 없다며 버티고 있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그 사이에서 국민의당은 양 당이 후보를 내서 국회의장부터 일단 투표로 뽑자고 제안을 했고요, 그 제안을 더민주는 받아들였고 새누리당은 반대했습니다. 야당 의원 숫자가 되기 때문에 새누리당 없이도 국회의장을 선출할 수는 있지만, 파장이 큰 만큼 현실성은 없어보입니다.

이화종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원구성은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함께 배분하는 '패키지 협상 방식'이었습니다.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국민의당은 국회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순으로 처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투표로 뽑자는 것이지만 투표방식은 명확히 하지 않았습니다.

더민주는 의원총회를 열어서 수용 방침을 밝혔습니다.

국민의당도 야권이기 때문에 투표로 가면 유리하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숫자로 밀어붙이는 야당의 횡포"라며 거부했습니다.

새누리당이 거부해도 야당이 원하면 단독으로 선출할 수 있습니다.

국회법상 의장 선출은 제적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한데 더민주와 국민의당 의원을 합하면 국회 과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새누리당 없이 투표를 강행할 경우 국회 파행이 예상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가능성이 적어 보입니다.

국민의당은 세비반납도 당론으로 결정했지만 압박용 이상의 의미를 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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