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여교사 성폭행 피의자, 9년 전에도 범행?…DNA 일치

입력 2016-06-07 20:51 수정 2016-06-07 22:2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전남 신안의 한 섬에서 발생한 여교사 성폭행 사건의 피의자 가운데 1명이 과거에도 여성을 성폭행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대전에서였습니다. 이 사건은 9년 넘게 미제사건이었지만 이번 사건 수사 과정에서 DNA가 검출되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신안의 한 섬에서 여교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3명의 범인 중 38살 김 씨가 지난 2007년 1월 대전에서도 20세 여성을 성폭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김 씨의 DNA가 대전 사건 용의자의 DNA와 일치한다는 분석 결과를 통보받았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여전히 10년 전 사건에 대해서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여교사 성폭행 사건이 계획적으로 이뤄졌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 씨가 구속된 다른 피의자와 사건 전후로 통화를 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피의자들은 끝까지 혐의를 부인했지만 피해자의 몸에서 DNA가 검출되면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사건 발생 다음 날 아침에 모여 입을 맞춘 정황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공모 사실이 확인될 경우, 형량이 더 무거운 특수강간치상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관련기사

교육부, 여교사 '오지' 발령 자제 추진…실효성 논란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수사 상황과 대책은? 경찰,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관련 도서지역 치안 전수조사 교육부 "여성교원 단독거주 관사 CCTV 우선 설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