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삼성SDS, 물류사업 분할?…일부 소액주주 강력 반발

입력 2016-06-07 21:2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삼성그룹의 소프트웨어 부문 계열사인 삼성SDS가, 핵심 사업 영역인 물류사업을 따로 분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물류 사업의 발전을 위해서 분할이 불가피하다는 건데, 이 회사 일부 소액주주들은 대주주에게만 이익이 가고 자신들은 피해를 보게 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SDS가 물류사업 분할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IT 기술을 이용해 상품의 수요 예측과 운송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물류 사업 부문은 최근 급속하게 성장해 왔는데, 이를 기존 사업과 분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회사측은 "의사결정을 빠르게 하는 등 경쟁력을 더 키우기 위해서"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소액주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물류 부문을 분할 한 뒤 그룹 지주 회사 격인 삼성물산에 합병 형식으로 넘기려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이재용 부회장 등 대주주 일가의 지배력은 강화되지만, 소액주주는 손해를 본다는 주장입니다.

[삼성SDS 소액주주 : 오너들의 이익만을 위해서 하려고 하니까. 소송을 진행하면 저도 참여할 계획입니다.]

소액주주들의 반발 속에 삼성SDS의 사업 재편이 계획대로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얕봤던 중국 IT…화웨이, 삼성전자 상대로 특허 소송 삼성전자, 글로벌 공룡들과 전략 관계 강화는 '또 다른' 경쟁력 "옥시, 유해성 알고도 제품 판매"…공정위, 4년전 조사 때 확인 한진해운·현대상선 합병론 부상…득실 어떻게 되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