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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구성' 여전히 진통…야 "국회의장 자유투표 합의"

입력 2016-06-07 14:55 수정 2016-11-04 18:11

새누리당 "원구성 협상에 도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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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구성 협상에 도움 안돼"

[앵커]

그동안 중단됐던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어제(6일) 6일 만에 재개됐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놓지 못했는데요. 이렇게 20대 국회가 원 구성부터 법정시한을 넘길 가능성이 커지자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국회의장을 자유투표로 뽑자고 제안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전다빈 기자, 오늘 오전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국회의장을 자유투표로 뽑자고 제안을 했죠?

[기자]

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오늘자 중앙일보 인터뷰와 오늘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 양당이 먼저 국회의장 후보부터 확정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안 대표는 "국회의장부터 선출하고 그 다음에 상임위원장을 논의하는 형태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했는데요.

원구성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게 되자 국회법 규정대로 의원들의 자유투표로 국회의장을 선출하자고 제안한 것인데 사실상 국민의당이 캐스팅 보트를 행사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앵커]

이에 대한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당이 제안한 '의장 자유투표제'를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더민주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여야 합의가 이뤄지면 오늘 하루 만에라도 필요한 절차를 밟아서 국회의장을 선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민주는 실제로 국회의장단 표결을 위해 소속 의원들에게 비상대기 지침을 내린 상태입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20대 국회가 여소야대 국면이라 불리한 입장이기 때문에 '의장 자유투표제'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적어 보입니다.

새누리당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자기들끼리 발표를 그렇게 해서 잘못됐다고 유감 표명까지 한 상황인데 협상에는 도움이 안 되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여야 간 입장이 엇갈린 가운데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여야 3당 원내대표 간의 회동을 제안한 상태인데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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