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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영자, 수사 시작 전 200억 원대 자산 매각

입력 2016-06-05 20:26 수정 2016-06-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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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은 롯데 면세점 입점 로비 수사와 관련된 단독 보도로 시작하겠습니다. 면세점 입점 로비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는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개인 회사를 검찰이 지난주에 압수수색했는데요. 그런데 이번 사건 수사가 본격 시작된 지난 3월에 이미 신 씨가 200억 원대에 이르는 자산 대부분을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비자금 조성이나 관리 과정을 은폐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심수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신사동에 있는 부동산 임대업체입니다.

신영자 이사장과 세 딸이 100%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매출 대부분은 아들 장모 씨 회사 B&F통상과 거래에서 발생합니다.

그런데 지난 3월 말, 이곳 토지와 건물을 195억 원에 팔았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습니다.

자산총액의 91% 규모입니다.

이 곳에서 B&F통상이 운영하던 고급 스파 업체도 문 닫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업체 관계자 : (건물) 팔고 나서, 접으라고 통보한 걸로 알고 있거든요. (통보 시점은) 5월 초? 4월 말?]

검찰은 이 업체가 신 이사장의 비자금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가져온 자료 분석을 마치는대로 관련사 임원들과 신 이사장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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