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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롯데 신영자 일가 압수수색…비자금 의혹 수사

입력 2016-06-0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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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 들으셨는데, 어제(2일) 압수수색이 이뤄진 곳은 롯데면세점 뿐 아니라, 신격호 롯데 회장의 장녀입니다.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의 개인회사도 포함이 돼 있는데요. 이건 면세점 입점 로비와 별개로 신씨 일가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정황이 포착되어서입니다.

김필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검찰이 압수수색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부동산 업체입니다.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과 신 씨의 셋째딸이 등기이사입니다.

검찰은 신 이사장 장남이 지분 90% 가량 가진 또 다른 부동산 업체와 명품 유통업체도 압수수색했습니다.

명품 유통업체의 경우 정운호 씨로부터 면세점 수익의 3~5%를 지급받는 컨설팅 계약을 맺었지만, 신 이사장의 회사와 장남의 부동산 업체는 정 씨의 면세점 로비 의혹과 별다른 관련이 없습니다.

이들이 압수수색 대상이 된 건 내부 거래 과정에서 비자금이 조성된 정황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신 이사장의 회사는 장남의 명품 유통업체로부터 받는 임대료가 주 수입원이고, 장남의 부동산 업체는 7년째 실적이 없음에도 수억 원씩 수상한 배당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반년여 동안 롯데 측의 세무자료와 계좌내역 등을 분석해 비자금 조성 정황을 상당 부분 확인하고 용처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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