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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남이다? 신공항 다툼…새누리당 새 뇌관으로

입력 2016-06-02 21:16 수정 2016-06-1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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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말로 예정된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문제가 새누리 당내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통적 지지 기반인 부산과 대구가 힘겨루기를 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 싸움은 누가 봐도 끝이 없어 보이긴 합니다. 지역 의원들이 어제(1일)와 오늘 정진석 원내대표를 잇달아 면담하며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과 관련해 정진석 원내대표를 면담한 새누리당 대구 지역 의원들.

전날 정 원내대표가 부산 지역 시민단체와 의원들을 만난 데 대한 항의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윤재옥 의원/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 : (부산과) 유치경쟁을 하지 않는 걸로 합의가 되었으니까 그 기조를 우리 당 차원에서 지켜야 된다, 그런 입장을 원내대표께 설명하러 왔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연구용역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경남 밀양을 미는 대구·경북 지역 등과 부산 가덕도를 지지하는 부산 사이의 힘겨루기는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전날 부산 의원들이 "공정성이 무너지는 분위기가 감지됐다"고 주장한 데 대해 대구 의원들은 "근거를 대라"며 팽팽히 맞섰습니다.

전통적 지지기반인 영남권의 분열에 새누리당은 당혹스러운 모습입니다.

10년 가까이 끌어온 신공항 문제가 총선 패배 수습을 위해 갈길 바쁜 새누리당의 또 다른 갈등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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