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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스페인에 1-6 대패…20년 만에 최다 실점

입력 2016-06-0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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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우승한 스페인은 전통의 축구 강호죠. 우리 대표팀이 무적함대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1대6으로 크게 졌습니다. 그간 탄탄해 보였던 수비 조직력도, 강팀을 상대로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후반 38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주세종의 중거리 슛, 이 한 골이 전부였습니다.

FIFA랭킹 54위인 대표팀과 6위인 스페인.

경기 초반부터 전력 차를 실감했습니다.

전반 30분 다비드 실바의 그림 같은 왼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얻은 스페인.

2분 뒤엔 우리 수비진과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파브레가스가 추가골을 뽑았습니다.

스페인은 전반 38분 놀리토의 골로 3대0까지 달아났지만,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후반 초반 연속골로 5대0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주세종의 만회골이 터지자 종료 직전 모라타가 6번째 골로 응수했습니다.

A매치에서 축구대표팀이 6골을 내준 건 20년 만에 처음입니다.

16경기 연속 무패, 1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중단한 슈틸리케팀.

강팀을 상대로도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우왕좌왕 실수를 연발하며 세계 수준과의 격차만 확인했습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축구대표팀 : 선수 개개인에 대한 평가나 질타보다는 팀으로서 조직력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짚고 싶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일요일 밤, FIFA랭킹 29위 체코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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