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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 예정 정운호 다시 '영장'…법조 의혹 수사속도 내나

입력 2016-05-2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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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조게이트를 수사중인 검찰이 홍만표 변호사, 그리고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정운호씨에 대해 이번주 중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수감중인 정씨는 일주일 뒤에 만기 출소예정인데, 검찰은 그 전에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정운호씨가 횡령한 것으로 보이는 회삿돈 수억원이 비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김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억 원대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복역 중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정운호씨는 다음달 5일 출소 예정입니다.

그런데 검찰이 최근 네이처리퍼블릭 점주 이모씨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통장 내역 등을 확보했습니다.

2009년 8월, 네이처리퍼블릭 부사장 박모씨의 계좌에서 이씨가 2억 원을 보낸 내역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네이처리퍼블릭 측과 이씨 측은 두 사람 사이의 개인적인 돈 거래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네이처리퍼블릭 회삿돈이 매장 점주 계좌를 통해 세탁돼 비자금이 조성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번주 횡령 혐의로 정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원정도박 수사 당시 정씨의 변호를 맡았던 홍만표 변호사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영장이 발부돼 검찰이 두 사람의 신병을 모두 확보하게 되면 법조 게이트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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